2012년 01월 01일 일요일. 생각해보니 정확히 1년만에 하는 수업이다. 방과후 수업 일정을 한 달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수업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갑작스레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이유도 있겠지만, 모든것은 순전히 나의 게으름 때문이다. 더구나 수업 시작일을 3일로 잘못 알고 있다가 수업 전날 저녁인 오늘에서야 일정표를 확인하곤 부랴부랴 학습지를 만들고 있다. 나는 내일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방과후학교 국어 수업을 한다. 대체로 방과후 학교에선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주지교과 수업은 내신 선행 학습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해당 선생님들 역시 교과서 내신 위주의 선행학습 수업을 한다. 나 역시 그런 암묵적인 요구에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다만 18종 교과서중 일부러 아이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맞추지 않았다. 다른 내용..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