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가 정차하는 희망정류소를 세워주세요. 매년, 올 한해 여름이 가장 덥고 지금 겪는 겨울이 가장 춥다고 생각이 들듯이 올해처럼 장맛비가 지리하고 또 억수같이 내린 적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매년, 힘들게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보지 않아온 것도 아니지만 또 올해처럼 이렇게 힘들게 투쟁하고 또 탄압받는 노동자들이 주변에 있었던가도 싶습니다. - 2011년 여름, 수많은 사람들이 부산의 영도 그 곳 35m 크레인 위 한 노동자를 기억합니다. 물론 우리는 쌍용 해고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 소식과 유성 파업 노동자들이 피 흘리던 모습 역시 기억 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노동자들의 현실은 아직 '과거'와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대체하기엔 여전히 '희망적'이지만은 않음을 알고도 있습니다. 어제(14일) 있었던 서울시청 대한문앞 집회를 잠시 다녀왔습니다. 진..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53 다음